개발&성장 일기 🌱🌼 73

완벽해질 때까지 미루지 않고, 그냥 일단 하는 용기

한 달 전에 우연히 대학 시절 선배를 만났습니다. 그분은 해외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계셨고, 해외에서 공부하고 놀고 사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해외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생활을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전에도 해외 생활을 해보고는 싶었지만, 구체적으로 정보를 찾아본 적은 없었습니다. 엄청난 영어 실력과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주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이직이나 진학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고 일단 영어 공부부터 하는 중입니다 ㅎㅎ) 시험이라도 잡아둬야 미루지 않고 공부할 것 같아서 아이엘츠 시험을 7월 1일..

부산 즉흥 워케이션 🚢

지난 목요일, 여차 저차 해서 2시간 일찍 퇴근했다. 4시 반쯤 퇴근하니, 문득 워케이션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부터 항상 생각은 해왔지만 번거롭거나 일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로 시도하지 못했던 것이다. 마침 목요일에 좀 일찍 퇴근했고, 금요일은 재택 근무를 할 수 있어서 워케이션을 떠나기로 했다! 동해 바다를 보면서 코딩하고 싶어서 부산으로 결정했다. 일단 KTX 티켓을 예약했다. 저녁 6시 4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것이었고, 밤 10시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갔더니 비가 주룩 주룩 내렸다. 다행히 우산이 있어서 우산을 쓰고 버스를 타고 걸어서 숙소로 도착했다. 내일 9시까지 출근을 해야 해서 정리만 하고 잤다. 밤 11시가 넘어서 잔 것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일찍 깨서 조식도 먹었다. ..

📝 꾸준히 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개발자로 일한 지 만 1년이 됐다. 개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한 지도 만 2년이 넘어간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개발이 항상 엄청나게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꽤 재미있고 뿌듯할 때는 종종 있지만. 그리고 나는 개발에 엄청난 재능 있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성실히는 할 수 있고, 아주 아주 잘 안 맞는 것은 아니지만. 동료들 중에는 퇴근 후에도 스터디를 하고, 비싼 유료 코스를 수강하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분들도 보인다. 개발자 오픈 카톡방에도 여러 군데 들어가 있는데, 보면 진짜 열심히 하시고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 그래서 리더 한 분과의 면담에서 개발자 1년 해봤는데 엄청 못하는 건 아니지만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항상 엄청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항상 엄청 재미있지도 않다고, 계속 개..

문과생, 개발자로 일한 지 만 1년이 되다 !😆

으악!! 개발자로 일한 지도 만 1년이 다가온다. 2022년 5월 2일에 입사했으니, 이제 곧 1년이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서 쉬고, 5월 2일에 출근하면 만 1년 경력이 된다. 아직도 모르는 게 많고, 매 스프린트 낑낑거리는 일이 꼭 하나씩은 있고, 이제야 조금 회사에 적응한 것 같은데 말이다. 1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그래도 노션에 대충 하루하루 일한 것을 써뒀어서 기억이 전부 날아가지는 않은 것 같다. ㅎㅎ 이걸 바탕으로 지난 1년을 돌아보려고 한다. 자문자답 형식으로 써보려고 한다. 성장했다고 느끼는 포인트 🎀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을 적용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고 무슨 장단점이 있는지 체험할 때. (compound 패턴 등) 매 스프린트마다 처음 해보고 막막한 ..

가장 힘들었던 스프린트 ..

저번 스프린트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스프린트 중에서 가장 힘들었다. 일이 계속 딜레이 됐고, 스프린트에 하기로 했던 일을 다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ㅠㅠ 스프린트 중에도 계속 압박을 느꼈고, 바빴다ㅠㅠ (바쁜 것도 일이 딱딱 진행되면 재밌게 바쁜데, 이건 일이 계속 늦춰지니까 우울하게 바빴다..ㅠ) (내가 기운 없어하는 게 보였는지 커피, 간식을 주신 동료 분이 계셨다ㅠㅠ 너무 감사했다!) 결국 스프린트 마지막 날, 팀장님(... 정확한 직급이 있는 건 아닌데 그런 분..!)과 면담을 했고 티켓들을 백로그로 내렸다. 따듯하고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셨다. 죄송하고 감사했다 ㅠㅠ 이유 1. 처음 해보는 일이 있었는데, 시간 산정을 잘 못했음. 2. 디자인, 기획 변동 등으로 시간이 딜레이 됨. 3. 기한 내에 ..

따듯한 동료 되기 (커피 한잔의 따스함) ☕️

어제 일이 생각대로 잘 안되고, 생리통도 심해서 우울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그때 동료 분이 커피를 사러 가셨다가 내 것까지 사 오셔서, 자리에 앉아 있는 내게 주셨다. 별말씀 없으셨지만 너무 감사했다ㅠㅠ 우울함과 힘듦이 한순간에 감동, 따듯함으로 바뀌었다. 정말 감동의 눈물을 흘릴 뻔했다. 덕분에 힘내서 일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니 이런 경우가 꽤 있었다. 코로나 걸렸다가 회사에 돌아왔을 때 따듯한 유자차를 자리에 놓아주신 분, 신입 시절에 여러 번 커피를 사주시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건네주시던 분, 좋은 일이 있다면서 팀 전체에 커피를 돌리던 분.. 커피 한잔으로 따스함을 충전해주시던 분들..♥ 나도 "커피 사러 갈건데 같이 가실래요? 제가 살게요~ " 하면서 먼저 말을 건네고, 때로는 힘들어보이는 동료..

효율적, 능동적으로 공부하기

입사하고 나서 리더님들과 개인 면담을 할 때마다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아래 예시는 정확히 저렇게 대화했다는 것은 아니고, 대충 저런 식이었다는 이야기이다.) 리더님 : " 요즘은 어떤 공부를 하고 계세요?" 나 : "테스트 강의를 듣고 있어요. 요즘 회사에서도 테스트를 적용하려고 하잖아요~ 또 자바스크립트 책도 조금씩 읽고 있고요~ 알고리즘 문제로 종종 풀어요~" 리더님 : "dalin님은 너무 학교에서 공부하듯이 공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교과서를 쭉 보고 익히듯이.. 그런데 그렇게 하면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잊혀요.." 나 : "그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데요?" 리더님 : "일하는 데 필요한 부분을 공부하면 돼요.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공부한 걸 일에 적..

늘 새롭다. (이번 스프린트에 새로운 일)

프로그래밍을 본격적으로 공부한지 2년 정도 됐다. 취업한지도 만 10개월이 됐다.. 그런데도 여전히 일할 때 새로운 게 많다!!! 늘 새로워! 짜릿해 !! 이번 스프린트에는 스크롤 인터랙션에 관한 작업, 컴포넌트 리팩토링 작업이 새롭다. 사실 컴포넌트 리팩토링은 그렇게 새롭지는 않다고 생각했으나, compound 패턴을 적용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 나는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PR 올렸는데 리뷰 받으면 고칠 게 많다..ㅎㅎ (물론 리뷰해주시는 동료 분들 항상 많이 고마워요 🥰) 스크롤 인터랙션은 애플 사이트처럼 스크롤 했을 때 멋진 효과들을 주는 것이다. 스크롤 내리면 아이콘이 움직이거나, 텍스트가 뿅뿅 나타나거나, 배경 사진이 커지거나 흐려지는 등 신기한 효과들이다! 이전에는 그런 사이트를 보면 "에쁘다..

스프린트 돌아보기

회사에서 2주 단위의 스프린트로 일하고 있고, 스프린트 회고를 나눈다. 전에는 그 이야기하는 순간 기억나는 몇 가지만 가지고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는 미리 지라를 보면서 그 스프린트에 한 일을 기록해두고 돌아본 후에 회고 미팅을 했다. 또 기록으로 남겨두니 훗날 돌아볼 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ㅎㅎ 그 중에 인상 깊은 깨달음 몇 개. - OO 팝업 UI 수정 : 2시간 정도 예상했고, 처음 작업할 때 그 정도 시간이 걸렸다. 다 한 후에 디자이너님께 피드백을 요청하니 3가지 수정사항을 알려주셨다. 그래서 1시간 정도 수정한 후에, 다시 피드백을 요청하니 또 1가지 수정 사항이 있었다... 기능 상 변경사항은 없어서, 피그마만 보고 작업한 것이었는데, 일부를 디자이너님의 의도과 다르게 ..

코드 리뷰에 대한 글들을 읽었다.

리더 분께 코드 리뷰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타 수정, 불필요한 코드 제거(console.log나 사용하지 않는 코드), 더 좋은(이해하기 쉬운) 이름 제안, 의도대로 동작하는지 확인... 정도는 하고 있다. 더 멋진 리뷰를 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ㅠㅠ 그리고 내가 담당하지 않는, 잘 모르는 레포지토리 코드도 리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도 궁금했다. 그래서 관련된 글을 읽고, 나만의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쓴다. 코드 리뷰의 목적 1. 개발 단계에서 버그 빨리 잡기 2. 지식 공유를 통해 코드, 기술 이해도 높이기 3. 함께 더 나은 결과물 만들기 코드 리뷰 요청할 때 ✅ - 해결하려는 이슈, 요구 사항에 관한 링크 걸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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