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성장 일기 🌱🌼

문과생, 개발자로 일한 지 만 1년이 되다 !😆

dalin❤️ 2023. 4. 28. 19:39

으악!! 개발자로 일한 지도 만 1년이 다가온다. 2022년 5월 2일에 입사했으니, 이제 곧 1년이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서 쉬고, 5월 2일에 출근하면 만 1년 경력이 된다.

아직도 모르는 게 많고, 매 스프린트 낑낑거리는 일이 꼭 하나씩은 있고, 이제야 조금 회사에 적응한 것 같은데 말이다.

1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그래도 노션에 대충 하루하루 일한 것을 써뒀어서 기억이 전부 날아가지는 않은 것 같다. ㅎㅎ 이걸 바탕으로 지난 1년을 돌아보려고 한다. 자문자답 형식으로 써보려고 한다.

 

성장했다고 느끼는 포인트 🎀

  •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을 적용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고 무슨 장단점이 있는지 체험할 때. (compound 패턴 등)
  • 매 스프린트마다 처음 해보고 막막한 것이 항상 있었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받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그런 마음이 덜해졌다. 나는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이고, 안되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질문하는 것이 민폐처럼 느껴지고 방해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이제는 편하게 한다. (하지만 여전히 좀 더 빨리 하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가장 좋았던 회사 내 활동(일 제외) 😻

  • 연말 레크레이션, 마니또 활동을 준비하고 실행 했던 것. 다들 생각보다 좋아해 주시고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좋았다 ㅎㅎ 그리고 재미있었다 ㅋㅋ 덕분에 연말 레크리에이션을 같이 준비한 동기들끼리도 더 친해진 느낌!

 

과거로 돌아가면 하지 않을 일 😿

  • 금요일, 토요일 밤에 새벽까지 웹툰을 보곤 했던 것. 평일이나 일요일 밤에는 다음날 출근해야 하니까 일찍 잤는데, 금요일과 토요일은 다음날이 휴일이니까 새벽까지 웹툰을 보곤 했다. 재미있어서 볼 때도 있었지만, 별로 재미없는데도 잠드는 게 아까워서 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러면 수면 패턴이 깨지고, 다음 날 늦게 깨서 그 하루가 짧아졌던 것 같다 ㅠㅠ 요즘에야 겨우 겨우 고치고 있는 중..!!!

 

도움이 되는 습관, 행동🌈

  • 노션에 매일 무슨 일 했는지, 참고한 링크 등등을 기록하는 것. 정리를 따로 하진 않았지만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추후에 찾아보기 편하다. 퇴근 후에 공부를 할 때 더 볼 링크를 걸어두기도 한다.
  • 자기 전에 감사한 점을 적는 것. 회사 생활에서도 감사한 점을 떠올리면서 회사, 동료들, 일에 감사하게 된다 :)
  • 요가학원 다니는 것. 일주일에 세 시간이라도 생각을 비우고 몸에 집중하면서... 마음 관리를 하게 된다. 몸도 건강해지고!

 

입사 전에 회사, 개발자에 대해 생각했던 점과 실제 🧸

  • 회사는 딱딱하고 회사 동료들과는 사적인 이야기를 하면 안 좋다. (입사 전에 유튜브에서 찾아봤을 때 이런 내용을 봤다.) => 친해진 분들도 있고, 편하게 이야기한다. 선을 넘지는 않고,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 '개발자'하면 혼자서 헤드셋을 끼고, 키보드를 막 두드리는 이미지도 있었다. => 전혀 전혀 아니다. 다른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등과 많이 이야기한다. 코드를 진짜로 쓰는 시간만큼이나 기획을 이해하고 논의하고, 생각하고 검색하는 시간이 많다. 어떤 분은 하루에 4시간 정도 코딩한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나머지 시간은 대화, 고민, 회의)

 

입사 전 회사에 대한 로망과 현실 🌺

  • 중고등학생 때 야자(야간 자율 학습. 저녁 7-10시에 학교에서 자습하는 것)하듯이, 즐겁게 야근하기! => 야근은 보통 단 하루만 하는 게 아니라 쭉 하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정신도 지친다 ㅠㅠ 나도 한 두 달 야근이 많았는데 약속, 운동 일정도 잡을 수 없어서 힘들었다. 안 하는 게 최고다. 그래도 같이 저녁에 뭐 시켜 먹고 했던 것은 재밌었다. ^^
  • 점심시간에 약속 잡기 => 이 근처에 회사 다니는 친구가 없어서 약속을 잡은 적은 없다. 병원, 은행 등 볼 일은 보고 올 수 있다.
  • 재택근무 이용해서 워케이션 가기 => 못 해봐서 아쉽다.

 

회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 일정 내에 어떤 일을 해결하지 못해서 배포하지 못한 적이 있다. 막힌 상황을 빠르게 공유하지 않고, 며칠 동안 붙잡고 있어서 벌어진 일이었다. 배포 당일에 팀장님, 사수님과 이야기를 했다. 일을 완수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했고, 내 잘못만은 아니라고 해주셔서 감사했고, 못하더라도 솔직하게 말하는 것과 빠른 공유가 중요한 걸 느꼈다. 슬픈 일이었지만, 이 일 이후로 더 심리적 안전감이 생긴 것 같아 감사하다.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내가 못했다고, 모른다고 뭐라고 한 사람은 없었다. 좀 더 빨리 상황을 공유하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개발자로 살면서 기쁘고 행복했던 일 😁

  • 서비스 오픈했을 때! 실제 사용자들이 생겼을 때!
  • 막막하고 어려워 보이던 일을 해결했을 때! 이걸 같이 고민했던 사람들-기획자, 다른 개발자, 디자이너, QA 등등-이 있을 때는 함께 기쁨을 나누고 칭찬과 격려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다. 
  • 다른 분들과 의견을 나눌 때 (이게 왜 문제인지, 이걸 이렇게 하면 좋을지 저렇게 하면 좋을지)
  • 리팩터링 해서 코드가 더 깔끔해졌을 때!
  • 몰입해서 공부하거나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때! 몰입하는 것, 뭔가 만드는 것, 새로운 걸 알게 되는 것 모두 즐겁다 :)

 

개발자로 살면서 힘들었던 일🥹

  • 일정에 많이 쫓겼을 때 힘들었다. 초반에는 스프린트 계획을 세울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보다 많은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일이 많은 때도 있었다. 일을 다 하려면 일정이 빠듯했고, 야근을 해야 했다. 퇴근 후 약속, 운동을 잡을 수 없고, 쉴 때도 압박감이 느껴져서 힘들었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 ㅎㅎ)
  •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있는데, 공부를 안해서 힘들었다. 공부를 일상, 시스템으로 만들어야겠다.

 

회사 일 외에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뭔지, 앞으로의 계획📝

지난 일 년은 회사 일 외에는 정말.. 공부를 안 했다. 매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주말에는 늘 약속이 있었고, 평일에는 퇴근 후 이것저것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곤 했다. 진짜 공부를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 평일 두 시간 공부. (저녁 식사 후 양치를 한 후에 웹툰, 뉴스, 유튜브 등을 볼 때가 많았는데 no! 양치하면서부터 노트북을 열고 공부할 페이지 열기)  => 모각코 방을 찾아보기?!
  • 오가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는 개발 관련 소식 듣기 (유튜브)
  • 2주에 한 번 토요일에 집중해서 재밌게 공부하는 날(5시간) - 만들고 싶은 사이트 만들기, 인강 듣기(next)
  • 개발 서적 사둔 것들은 언제 읽지...?? 

 

 

참고 자료

김명수 님의 1년의 회고, ‘기년회’를 회고하다 — Growth&Share

 

1년의 회고, ‘기년회’를 회고하다 — Growth&Share

이 글은 Growth&Share(이하 ‘그쉐')에서 진행한 2019년 기년회를 회고하는 글입니다. ‘기년회가 무엇인가' 보다는 ‘어떤 생각으로 활동을 어떻게 디자인했으며,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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