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지난 2022년 5월 2일에 입사를 했는데, 어느새 6개월이 지났다. 지난 반년을 돌아보고 싶어서 글을 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위주로 적었다.
적다보니 길어져서 한 두달씩 묶어서 정리하려고 한다.
첫날(5/2)
회사 전체적인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여러 서비스(슬랙, 노션, 오피스 365 등등)의 계정을 만들고 들어가 봤다. 지문도 등록했다.
자리를 안내받았고,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깃허브, 지라, vscode 등 세팅을 했다. 깃허브 레포지토리를 포크, 클론 받아서 실행시켜봤다.
회사에 다니는 건 처음이라서 점심은 누구랑 먹어야 하나 조금 걱정을 했는데, 동기들과 맛있는 것을 먹었다.ㅎㅎ
2일차 (5/3)
센터 오리엔테이션, 교육(문화/일하는 방법/비전 등등)을 받았다. 외부 개발자 분이 오셔서 강의도 해주셨다.
2주 첫날 (5/9)
2달간 신입 온보딩을 위한 미니 프로젝트를 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회사 서비스 일부의 미니 버전이었다. 이후로 6월 말까지는 동기들과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주차 동안
개발을 하기보다는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기능 정의서가 있었는데, 가이드 정도만 있고 세부적인 것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다. 그래서 동기들끼리 요구 사항 명세, 어떤 api를 만들 건지(기능, 메서드, uri, 인증이 필요한지 여부)를 논의해서 노션에 정리했다. 종종 기획자님, 선배 개발자님들과 논의했고, 지라에 티켓을 등록했다.
그 이후(3주차~ 한달하고 3주차)
그다음 주부터 6주간(2주 스프린트 x 3번) 동기들과 미니 프로젝트 개발을 했다.
매일 아침, 이 프로젝트를 리딩해주시는 시니어 개발자 분들과 함께 스탠드 업 미팅을 했다.
동기들끼리 개발을 했는데, 코드 리뷰는 동기들 + 다른 개발자분들도 해주셨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기획자님, 프로젝트를 리딩 해주시는 시니어 개발자님, 다른 개발자분들과 이야기를 했다.
종종 내외부 개발자 분의 강연을 들었다.
한달하고 4주차
그 동안 개발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각 그룹의 미션, 어떻게 개발하는지 설명을 들었고 시니어 분과 면담을 했다. 그리고 동기들이 각각 그룹에 배정됐다~~
지금 돌아보는 두 달 간의 신입 온보딩 프로세스(미니 프로젝트한 것)가 좋았던 점들 🥰
1. 동기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레포가 형성되었고, 회사에 잘 적응하는 토대가 되었다.
2. 회사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라와 깃을 사용하면서, 회사의 업무 방식을 익힐 수 있었다. 싸피에서도 여럿이서 깃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브랜치도 나누고 깃 전략을 사용해서 개발한 것은 처음이었다. 깃 에러도 많이 만났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깃을 능숙하게(...^^ 전보다는...ㅎㅎ)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3. 실제 업무를 할 때는 부담감도 좀 있는데, 미니 프로젝트라서 부담감이 덜했다. 적응하는 기간에 부담감까지 있었으면 힘들었을 텐데, 마음 편하게 잘 적응할 수 있었다.
4. 회사에서는 내가 사용해보지 않은 기술 스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하면서 익힐 수 있었다. + 공부할 시간이 확보됐다.
5. 동기 외에 다른 개발자분들도 코드 리뷰해주셨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리뷰해주신 내용도 물론 도움이 됐다. 그리고 본격적인 코드 리뷰가 처음이라서 어떤 식으로, 무엇을 리뷰할지 잘 몰랐는데 선배 개발자들을 보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6. 재미있었다~
잘한 점 👍
지금 생각해도 대견하다...ㅎㅎ 적응한 것만으로도 잘했다!!
그리고 이때는 싸피 동기들과 스터디를 했다.. 같이 cs 공부도 하고, 알고리즘 문제도 일주일에 한두개라도 풀었던 게 좋았다...
아쉬운 점 🥲
처음 듣는 용어들이 많았는데, 그것을 바로 바로 찾아보고 소화시키면 좋았을텐데 적어만 두고 공부를 안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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