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 생각대로 잘 안되고, 생리통도 심해서 우울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그때 동료 분이 커피를 사러 가셨다가 내 것까지 사 오셔서, 자리에 앉아 있는 내게 주셨다. 별말씀 없으셨지만 너무 감사했다ㅠㅠ 우울함과 힘듦이 한순간에 감동, 따듯함으로 바뀌었다. 정말 감동의 눈물을 흘릴 뻔했다. 덕분에 힘내서 일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니 이런 경우가 꽤 있었다. 코로나 걸렸다가 회사에 돌아왔을 때 따듯한 유자차를 자리에 놓아주신 분, 신입 시절에 여러 번 커피를 사주시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건네주시던 분, 좋은 일이 있다면서 팀 전체에 커피를 돌리던 분.. 커피 한잔으로 따스함을 충전해주시던 분들..♥ 나도 "커피 사러 갈건데 같이 가실래요? 제가 살게요~ " 하면서 먼저 말을 건네고, 때로는 힘들어보이는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