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여차 저차 해서 2시간 일찍 퇴근했다. 4시 반쯤 퇴근하니, 문득 워케이션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부터 항상 생각은 해왔지만 번거롭거나 일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로 시도하지 못했던 것이다. 마침 목요일에 좀 일찍 퇴근했고, 금요일은 재택 근무를 할 수 있어서 워케이션을 떠나기로 했다! 동해 바다를 보면서 코딩하고 싶어서 부산으로 결정했다. 일단 KTX 티켓을 예약했다. 저녁 6시 4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것이었고, 밤 10시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갔더니 비가 주룩 주룩 내렸다. 다행히 우산이 있어서 우산을 쓰고 버스를 타고 걸어서 숙소로 도착했다. 내일 9시까지 출근을 해야 해서 정리만 하고 잤다. 밤 11시가 넘어서 잔 것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일찍 깨서 조식도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