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꽃이 📔

<해커와 화가>

dalin❤️ 2025. 1. 8. 16:00

해커는 과학자라기보다 창조자에 가깝기 때문에 적절하게 비유할 대상을 찾을 수 있는 곳은 과학 분야가 아니라 창조자가 있는 다른 분야다. ... 그림을 그리는 기술은 무엇인가를 그림으로써 학습한다. 해킹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해커가 대학에서 프로그래밍 수업을 받는 것으로 해킹을 배우지 않는다. 그들은 13살이었을 때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해킹을 배웠다. 심지어 대학의 수업에서조차, 당신은 가만히 앉아서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킹을 함으로써 해킹을 배운다. - 해커와 화가, p.51-
교육학자 듀이의 'learning by doing'도 떠오른다. 이론을 달달 공부하지 말고, 만들면서 배우기!!

우리가 그림 그리기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또 하나는 그림이 점진적인 세공의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다는 점이다. 그림은 대개 스케치에서 시작되어 세밀한 부분이 조금씩 더해진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덧칠의 과정이 아니다. 때로는 처음의 구성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 우리가 그림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이것이다. ... 프로그램을 위한 스펙 요구사항이 완벽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환상이다. 그것을 처음부터 인정하고, 개발 도중에 스펙이 바뀌는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해커와 화가, p.53-

아마도 감정이입이야말고 좋은 해커와 위대한 해커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차이점일 것이다. 어떤 해커들은 상당히 영리하지만, 감정이입이라는 면에서는 혼자서 화투를 치는 사람처럼 자기중심적이다. 그들은 사물을 사용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줄 모르기 때문에 위대한 소프트웨어를 디자인하기 어렵다. -해커와 화가, p.58-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조언을 약간 해 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우선 스스로 사용하고 싶어할 만큼 간단하고 깔끔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에서 출발하라. 1.0버전을 빠르게 내놓은 다음, 사용자의 반응에 신중하게 귀를 기울이면서 개선해 나가라. -해커와 화가, p.142-

사용자를 기쁘게!
소규모=정당한 평가
테크놀로지=영향력
프로그래밍 언어는 결국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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