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꽃이 📔

프로그래머의 뇌(펠리너 헤르만스 지음, 차건회 옮김)를 읽고

dalin❤️ 2022. 3. 23. 22:30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 다이브> 책을 사다가, 추천 책으로 이 책이 보였다. 제목이 흥미로워서 구매했다! 전에도 인지 과학 책을 읽은 적은 있지만, 인지과학을 프로그래밍과 함께 다룬 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인지과학 + 프로그래밍하면 어려울 것 같기도 했는데,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힌다~~!

내가 경험했던 것들, 또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들이 인지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어서 신기했다. 그분들의 말씀이 진짜 효과가 있는 거였구나~ 해야겠다~ 라는 자극도 됐다. 예를 들어서, 알고리즘 잘하시는 친구는 내 코드를 몇 초 슉슉 보고 무슨 코드인지 이해했다. 그게 너무 신기했는데, 그런 고수는 뇌에 그런 패턴들이 있어서 잘 청킹(그룹으로 나눠 읽기)을 해서 쉽게 이해한다고 한다.

내게 와닿은 내용 위주로 쓰려고 한다!

외우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나는 웹 개발 공부를 할 때 외우는 것을 정말 소홀했다. '어차피 구 선생님께 여쭤보면 다 나오니까! 공식 문서 들어가서 보면 되니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중간에 끊어지는 것이 우리 생산성, 집중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어떤 연구에서는(책에는 정확한 연구 제목이 나온다) 코드를 작성하다가 중간에 멈추면, 다시 돌아가는 데 15분이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나도 코드를 작성하다가 뭘 검색하려고 하면, 괜히 이메일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눈길을 끄는 광고가 보이기도 하고, 너무 자세한 내용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원래 뭘 하고 있었는지를 까먹기도 한다.
그래서 외우는 게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외우지 못한 것을 검색하기 전에, 생각해내려고 노력하자!

다른 방법들도 소개하지만 나는 '생각해내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라는 부분이 와닿았다. 나는 어차피 검색하면 쉽게 바로 찾을 수 있으니까, 기억 안나는 걸 떠올리려는 노력도 안했던 것 같다.. 그래서 파이썬의 리스트 컴프리핸션이나 css flex관련된 프로퍼티들(align-items,justify-content 등), git 명령어 등을 수십번 검색했다... 이제는 검색을 하더라도, 하기 전에 좀 떠올리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책의 무슨 무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래야 뇌가 기억을 보다 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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